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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한 TV

인생에 있어서 친구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

인생에 있어서 친구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

(이 패널들중 누구의 생각일까?)




메인 MC 야신(?),신동엽의 고수외전이라는 프로그램. 여기에는 개그맨 김태현, 철학고수 탁석산, 팝고수 김태훈 등이 출연한다.


그리고 이주의

 새로운 패널 참석자는 밴드<브로콜리 너마저>.




...는 아니고 그냥 남자 사람인 아저씨, <브로콜리 너마저>의 덕원군만 -_-;

(자세히 보니 중국 본토 대륙에서 너무나 유명하신 마윈 회장을 닮으셨군요! ㅋ)



나머지 다른 한명의 새 아저씨? 패널은 문화예술 김동철 고수가 출연.


주제는 <아저씨>, <디지털 장의사>, <PPL>


첫번째, PPL의 폐해.


오후 늦은 시각, 도심속 도로위를 달리며 방황하는 한 청년.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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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최첨단 초고속, 신상 외발 전동휠을 탑니다. ㅋㅋ

(우리의 자랑스런 한류 드라마 환경이 이렇게 극한직업?!) 



예상컨대, 사실은 극본가나 연출자가 상상하고 원했던 그림은 이런게 아니었을까?




[사진은 정우성, 고소영, 임창정 주연의 영화 <비트>] / 지금은 둘다 마흔줄 넘은 중년들이지만 이때만 해도 X세대 아이콘



그 다음은 <디지털 장의사>라는 주제.였는데,

이 얘기를 주제로 진행되다가 알게된 놀라운 사실, 한가지가 있다.


바로 우리가 항상 소지하며 지갑에 넣고 다니는 주민등록증은 자랑스런 대한민국 국민인 우리에게만 존재한다는 것.

다른 나라에도 대부분 있지 않을까?...라고 자연스레 의구심이 드는데 '다른 나라는 없다'라는 충격적 팩트!


범죄자에게만 적용되는 지문날인과 십수자리의 일련번호가 매겨진 신분증.

이것은 20세 이상 성인 남녀 전국민을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한다는 의미라고 한다

몇해전 프랑스에서 테러의 방지목적으로 법안 추진이 되다가 국민들의 반대로 이루어 지지 못했다고 한다

왜냐? 분노한 프랑스인들의 주된 근거는 "우리가 소나 양, 닭 같은 가축이냐? 날인을 찍게?" 란다.

 

또한 우리나라 의무교육의 요람, 국민학교의 명칭(일제시대의 잔재이기도 하다)도 국민을 국가의 하위개념으로 인식한 거라 초등학교라는 명칭으로 개명된거라고 한다. 이 맥락이면 교육인적자원부도 명백히 바꾸어야 한다. 국가가 군림하고 국민을 도구화시키는 개념이고 명제인 것이다.


<SNS> 에 대한 이야기 


"SNS의 폐해"




'좋아요'와 '팔로우 숫자'에 집착하는 현대인들에 대하여 탁석산은 평범함을 뛰어넘는 독특한 해석을 가진다.


그 이유는 바로 친구에 대한 사회통념이 낳은 환상이라고 한다.




-친구에 대한 강박관념이 낳은 현상이다.

-인생을 살려면 친구가 있어야 한다

-많아야 사회성이 좋은거다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자산이다.

이 세가지 편견때문이라고 한다.

그것들은 친구에 대한 과도한 고정관념이기 때문에 이런식의 반대 개념이 필요하다.

인생에 있어서 친구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


유명한 소설가도 비슷한 얘기를 했다

친구란 같이 갈수 없는 존재다. 인생의 낭비 일수 있다.

내가 만약 나의 젊은 시절로 돌아간다면 차라리 음악듣거나 낮잠을 잘거다라고 그의 산문집에서 밝히기도 했다.


조금은 다른 맥락이지만 금일 눈에 띄는 신문기사에 결혼식 하객중 신랑 친구들이 참석했는데 14명의 친구중 1명만 진짜 친구고 나머지는 알바생이었다는 슬픈 이야기(그래서 원빈이 작은 결혼식을 했는지도 모르겠다)가 있다.

이미 공동체는 사라졌지만 체면과 허례허식은 아직도 한국사람 의식에 남아 웃지 못할 씁쓸한 풍경을 만들어 냇다

생판 모르는 사람에게 둘러싸여 기념사진을 찍고 결혼식을 진행한다니...남들의 시선이 그리 무서울까 싶다.


더욱더 가속화되는 입시경쟁, 취업전쟁으로 혼족, 혼밥, 혼술이 일상인 젊은 세대들에게 작은 결혼식은 필수템이 될수 밖에 없는 세태 일수도 있겠다.



다시 방송으로 돌아가서 

문화예술 전공인 김동철 고수의 의견으로는 이게 매슬로우의 욕구이론으로 설명 가능한데

생리적, 안전, 소속-애정욕구, 인정, 자아욕구중에 인정욕구라서 그렇다 

그리고 덧붙이자면 관음증적 증상도 한몫을 한다.


이떄 김태현이 재밌는 얘기를 하는데

본인의 SNS가 해킹당해서 야한 여성의 사진이 몇 장 올라왔는데 수많은 남성들의 친구 요청들이 쇄도 했다고 한다.


그래서, 어떻게 했나면

자신의 SNS 계정을  곧바로 폐쇄...하지는 않고 모두 다 친구 맺어줬다는 훈훈한 얘기. ㅎ



-'아저씨', '개저씨'라는 주제에 대하여~



왜 40~50대들이 아저씨를 넘어서 개저씨라고 불리는 이유가 분석되었는데

기존의 단순한 비판의 재생산이 아닌 설득력 있는 의견들이 많이 나왔다


이건 여담이지만 탁석산의 말로는 65세를 흔히 <지공>의 나이.

지하철 공짜타는 나이라고 한다. 그 나이 안됐으니 자기는 경계인이라고 한다.^^


이에 김태현의 답은 <형설지공>!

'형은 설(?)에서 지하철 공짜로 타'라고 맞받아 친다. ㅋㅋ



*아재 개그 퀴즈 셋! 한번 맞추어 봅시다요.


1. 신데렐라가 잠을 못 자면 뭐가 될까? 




2. 가장 하기 가기 힘든 절은?




3. 전국에서 바람이 가장 귀엽게 부는 도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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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의 정답은, 

모짜렐라




2번은  

우여곡절



3번은  

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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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다. ㅋ

요사이 아저씨들의 대한 평판이 않좋지만 여성도 있다는 사실도 잊지 말 것.



또한 이게 지나치면 여성혐오와 같은 맥락의 아저씨 혐오로 갈수 있으니 주의하자는게 오늘의 생각.

결론은 100퍼센트 완전무결한 소통은 존재 하지 않는다. 젊은 세대와 기성세대 사이에서.
이 팩트, 현실을 받아들이자.
뭐 그럭저럭 60~70%만큼만 이루어 져도 굉장히 준수 한거다.

탁석산이 말하길.
예전 홍콩이나 중국영화에 나오는 무술권법의 고수인 사부나 



만화가 원작으로 드라마와 영화에 나오는 심야식당의 주인공 마스터를 롤모델로 삼자.


한국판 드라마 <심야식당>의 타이틀롤을 맡았던 김승우.


원빈의 아저씨 말고.
젊은 세대들의 섣부른 편견으로 인해 일반화의 오류로 찌질하고 개념없는 아저씨들만 보이는 듯하지만 주변에 많다. 잘 찾아보자.

글 읽으시는 모두 분들 황금연휴, 좋은 추석 잘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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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친구라면 역시 여자친구


6인조 걸그룹 여자친구





요약:


인생에 있어서 친구는 소소하다.생각처럼 그렇게 많이 안 중요하다. ㅋ. 

성공하려면 친구가 많아야 한다, 인맥을 많이 만들자, 동창회도 잘 나가야 되고 점심때는 인맥을 만들기 위해 회사사람말고 다른 사람과 밥을 먹어야 한다, 이런 통념은 전근대적인 사고방식이다. 

스티브 잡스가, 마크 주커버가 친구 많던가?! 어렵사리 만든 인맥을 위한 인맥-나보다 잘난 사람들을 아무리 만나봤자, 정작 필요한 상황에 그들이 도움을 주겠는가? 도통 쓸모가 없다.

진짜 인맥은 당신과 협력을 주고 받을 수 있는 평등한 관계를 말한다. 그러니 너무 애쓰지 말자.

유교사상에 젖은 우리 사회의 고정관념, 편견이다. 충분히 일리있고 긍정적인 미덕인데 

절대 진리가 아니라는 얘기. 다수가 아닌 일부 소수의 사람들에게만 해당되는 그냥 그런 얘기에 현혹되지 말자

'XX는 말년에 외롭게 죽었다'라는 결말들의 인물들의 전언도 그 관념중의 하나다.

혼자 죽든 다수에 둘러싸여 죽는 어떤 오롯이 혼자 경험할수 밖에 없는 것.



네코마키 원작의 만화<시바아저씨> - 중년 남성들의 실생활을 적나라하게 그림

65세는 지공의 나이. 때로는 형설지공의 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