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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한 TV

비오는 날 결혼하면 잘 산다

비오는 날 결혼하면 잘 산다?!

 -신동엽의 고수외전 <그 점(占) 을 믿으세요?> 중에서.


출처 :MBN 고수외전


MC 신동엽의 결혼하던 때  2006년 연중 최고의 폭우가 쏟아졌다고 합니다.

"비올때 결혼하면 잘 산데드라", "응 걱정마, 잘산데"라는 얘기를 주변에서 많이 들었답니다.

여기서 의문! 비오는 거하고 행복하게 잘 사는거 하고 무슨 상관이지?

아무래도 많은 결혼하던 사람들이 서로를 위로하려고 지어낸 이야기가 아닐까?


다음은 사주팔자, 연말연초에 많이 보는 사주명리학에 대한 잡담.


첫째, 왕이 될 사주는 따로 있는가?


사람들의 사주를 경우의 수로 놓고 따져 보면 대략 52만개 란다.

사주가 같은 사람중에서 그 겹치는 사람의 사주는 과연 동일한 운명이 되는 것인가?


조선의 왕 성종 또한 이를 궁금히 여겨 자신의 사주와 같은 이를 수소문해서 찾았다고 한다.

그 사람은 여성이면서 과부.

운명 또는 사주의 평행이론이랄까?


성종과 과부의 평행이론.


1. 성종이 왕으로 즉위할때 그녀는  종의 신세에서 풀려났고

2. 성종의 왕비 공혜왕후 한 씨 사망할때에는 그 과부의 남편이 죽던 시기였으며 

3. 성종은 10명의 후궁을 거느렸다고 하니 그 과부는 자기도 10명의 남첩이 있다는 이야기가 야사에 전해진다고 한다.


사주가 같아도 똑같지는 않지만 조금은 다른 뱡향으로 이루어진다고 볼수 있다.


DNA 표본으로 치자면 사람의 얼굴이 같을 확률이 30만분의 일인데 이를 우리나라 인구에 대입해 본다면 자기와 같은 얼굴의 사람이 존재할 확률이 166명이란다.

DNA든 사주든 인간의 모든것을 완벽히 설명할수도 없고 대표할수 없다는 입장이다.


둘째, 조선시대 사주의 고수들은 정세에 휘말려 왜 비참한 말로를 보냈을까?

그들의 변이 있다. 중이 제 머리를 못 깎는다, 남 사주는 잘 보지만 내 사주는 못 본다.


이순신 역시 난중일기에 의하면 주역점의 대가로 본인이 원하는 결과가 나올때까지 점을 쳤다고 한다. 

결국 자기암시, 확증편향의 예시로 볼수 있다.


두번째 주제, 요즘 세태 이야기. "분할결제 안됩니다!"

출처: 아시아 경제


각자 계산, 더치페이가 요즘들어 많이 지고 있다.

일본에서는 일상이다, 더치페이의 문화로 인해 카드결제가 가능한 식당이 드물고 현금만을 받는 집이 많다고 한다. 각자 계산을 하기 위해서는 현금이 필수라고 한다.

여기서 의문, 우리의 소상공인들에게 현금유도는 불법인거지? 소비자나 구매자의 권리를 강조하지만 최종적인 과실은 카드회사의 이익으로 수렴된다. 한국의 자영업자에게는 일본경우같은 선택권이 아예 없다. (결국 탈탈 털리는 수밖에, 월세는 월세대로 프랜차이즈 가맹비용, 카드회사 수수료까지 3단 쓰리콤보다.)


다음은 회식이 있는 경우.

일본 사회의 경우, 어떤 행사가 끝나고 밥먹으로 갈까요?라고 누가 제안했을때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라고 완곡히 거절하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그 이유는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하지만 더치페이는 사회적 관계에서 편리하다.

사적인 관계에서는 이게 불편할수 있다.


서양식 문물의 쿨함으로 시작된 더치페이 문화, 구한말에 양반계층이 양복을 먼저 입기 시작한 것처럼.

그것이 첨단의 유행이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민 2010년대의 더치페이문화는 경제적 환경으로 인해 시대의 합리성이 만들어진 것이다.


밥상머리 문화, 어른들이 당연히 사는 문화(권위를 주는 사회의 분위기)에 맞서 합리적인 소비트렌드라고 볼수 있지만 어느날 쏘는 사람이 사라진거다. 각자 냅시다라고 주도하는 분위기가 아닌.


그렇다면 연인간의 더치페이 황금비는 있는가? 


연애초기에는 남자나 혹은 더 좋아하는 사람이 더 많이 지불한다. 과거의 남자는 여성보다 임금차이가 심했고 사회참여도가 낮았기 때문에 그것이 미담이었다.


하지만 이제 마초의 시대가 저문다.

SNS상에서 화제가 된 이야기.

백화점 쇼핑후, 여성이 구입한 물건을 남자친구가 대신 계산하러 온 경우다.계산서 밑에 사인하는 곳에 남자 친구가 적었다.


다시 더치페이 이야기로 돌아와서 각자 내기의 범위는 반반이 기본이다. 연인간이든 친구사이든.

출발점은 여기서부터다.

그 안에서 서로간의 배려와 양보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누가 "한턱 쏠게!"할때, 한턱의 범위는 과연 어디까지 일까?


이에 관한 재미있는 법원 판례가 있다 ^^

술자리에서 한 남성이 "한턱 쏠게" 했는데 그 자리의 술값이 너무 많이 나온거다.

그래서 분쟁이 생겼는데 해당 판사가 내린 솔로몬의 판결이 일품이다.

가장 처음 주문한 술과 안줏값만 한턱으로 인정한 것이다.

그 이후 추가된 것은 각자 내라!


더치페이 문화, 달리 보면 소소한 이득을 위해서 큰 걸 놓치는 게 아닌가?

결론은, 돈은 아끼되 김생민은 되지 말자는 얘기, 쓸때는 쓰자 그리고 베풀때는 생색내지 말자.


다 같이 살자고요.

결혼 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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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ner Maketh Man.